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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후기
고은여성병원/조산기입원/초산/자연분만/39주3일/3.52kg/여아
등록일 2017-07-29 조회수 3492

정기진료를 보던 중 배가 수시로 뭉치는 증상을 담당선생님께 말씀드리고
태동검사와 자궁경부길이를 측정해보았으나
자궁수축은 없었지만 자궁경부길이가 다른 산모들에 비해 짧다고 하셨습니다.
담당선생님으로부터 입원을 권유 받아 다음 날 입원하였습니다.
(임신주수로는 31주 5일 입원당시 자궁경부길이는 2.4 cm였습니다.
진료를 볼 때마다 경부길이가 점점 짧아져 입원을 권유 받은 케이스.)
18일 동안 입원 후 병실에서는 라보파와 항생제를 맞으며 지냈습니다.
34주1일 되던 날 경과가 좋아져 막달검사를 하고 퇴원하였으며,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진료를 받았네요.^^

정기진료날 내진을 하던 중 담당주치의선생님이신 오철학원장님께서 애기가 많이 내려와있고

2cm정도 열려있다며 아기 주수도 있고 유도분만을 해보는 건 어떻냐고 하셨습니다.

이번 주 내로 아기가 나올 것 같다면서요..^^
유도분만이란 말씀에 많이 두려웠습니다.. 저는 유도분만 생각해보지도 않았거든요..
그렇지만 오철학원장님을 믿기에 입원하여 유도분만하기로 마음먹고 6월21일에 유도분만날짜를 잡고
그 전날 6월20일 저녁에 병원앞 고기 집에서 출산 전 마지막 만찬인 고기를 왕창 먹었습니다^^;;
남편과 떨리는 마음으로 저녁 8시에 입원수속을 했습니다.
우선 분만동의서를 작성하였고 작성 후에 가족분만실로 들어가 간호사분께 설명을 들었습니다.
환복 후 침대에 누워있었더니 티비도 틀어주시며 마음을 편하게 해주신 후
20:15 초음파로 아기위치확인 및 태동검사를 했습니다.
21:18 간호사분이 내진을 하였고 저는 좀 아팠습니다..
(긴장해서 그런걸 수도 있겠네요. 내진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두려워마세용^^)
내진 후 여전히 2cm열려있다고 해주셨으며
22:21 태동&수축검사를 했습니다.
22:33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약을 투여해주시며 생리통처럼 배가 아플 수 있다고 얘기해주셨습니다
23:10 아무 이상이 없어 분만대기실로 이동하여 잠을 청했습니다.
23:40 생리통처럼 배가 싸한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아플수있다고하셔서 그냥 참아봤네요. 참을만했으나 잠이 오진 않았어요!ㅠㅠ
제가 느낀 가진통 느낌은 아랫배를 쥐어짜는 느낌 생리통느낌이었습니다.

6월21일

05:54 가족분만실로 다시 이동하여 수액&내진결과 3cm로 새벽사이 1cm가 더 열렸습니다.
이제 언제 열릴지 모르니 관장을 하겠다고 하시면서
05:58 간호사분이 직접... 관장약을 투여해주셨습니다.10분 넘게ㅜ참으라고 하셨지만 4분..정도밖에 못참겠더라구요....(화장실에서 미리 대기했습니다)관장후 06:15 태동검사를 하였고 06:23 압박스타킹을 신고있으라고하여 남편이 신겨주었고
07:02 수액으로 촉진제를 투여 했으며 잠시 후
08:00 내진결과 똑같이 3cm였습니다 ㅠㅠ (좌절...또르르)
배는 조금씩 아파왔으며 주기가 좀 일정했습니다. (어플로 진통 측정함.)
08:44 간호사분이 다시 내진을 하시더니 4cm가 열렸다고 무통을 맞겠냐고 하셔서 아직은 좀 기다려보겠다고 했습니다! ㅎㅎ^^
그말 후 바로 진진통이 오더니 배가 뒤틀리기 시작했습니다.
09:05 마취담당선생님이 오셔서 척추에 무통관 연결해주시고 무통을 넣어주셨습니다!!
무통을 맞았는데 다리 한쪽이 저려오면서 다른 한쪽으로 옮겨가며 꼬집어도 아무 감각이 없었습니다!^^;;
10:00 간호사분이 다시 내진하더니 1시간만에 4cm에서 다 열렸다고 분만준비를 하겠다고
양수를 터트리겠다고 하시더니 진짜 배에서 "퍽!!" 소리가 났네요!ㅋㅋ
10:14 3대 굴욕중 하나인 제모를 해주셨으며ㅎㅎ 저는 전혀 부끄럽지 않았네요.
갑자기 분만한다고 하여 당황했던 마음이 컸어요!ㅋㅋㅋ
간호사분 3명이 들어오셔서 힘주는 연습을 해보자하셨고
힘주기를 계속 반복하던 중 간호사분이 오철학원장님께 콜하여 진료를 보시던 중에 응급으로 내려오셔서 원장님&간호사분들과
열심히 같이 호흡하며 힘주기를 반복하였습니다. 그 후 무통빨로 힘주기를 반복하던 중
10:40 옆에서 남편이 손을 잡아 주고 오철학원장님&간호사분들이 같이 호흡해주시고 힘써주신 결과
저는 사랑스런 우리 열무를 출산 하였습니다^^.
남편은 저와 우리 열무를 10개월 동안 이어준 고마운 탯줄^^을 잘랐으며 제 배위로 열무를 올려주며 캥거루케어 할 시간을 주셨어요.(캥거루케어가 중요하다는건,, 이미 자연분만리허설때 배웠습니다)
처음 열무를 안았던 그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게 행복했으며 저 자신에게 너무 감동 했네요!! ㅋㅋㅋ
그 후 남편과 아기는 분만실에서 나가고
10:48 저는 후처치를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진행속도가 빨라서 급속분만으로 회음부가 많이 찢어졌다고 하셨고요,
후처치를 하기 전에 주사 2방을 맞고 후처치 들어가니까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ㅎㅎ
11:20 출혈확인&혈압체크&배초음파검사를 하였고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그 사이에 간호사분께 병실 바로 올라가자마자 밥 먹을 수 있냐고 여쭤보고.. ㅋㅋ
12:20 병실로 올라와서 그토록 기다리던... 물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을 벌컥벌컥 마셨네요!ㅋㅋㅋ
이 병원은 밥도 잘나옵니다 ㅋㅋㅋ
출산 후 첫 메뉴는 함박돈가스+생선가스+스프+샐러드+모닝빵이었어요. 너무 꿀맛이었네요..
출산 후 첫 식사..... 정말 잊지 못합니다.
오철학원장님&간호사분들이 잘 할 수 있다고 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정말 빠른 시간에 순산할수있었던것같습니다.
정말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 제가 팁을 좀 드리자면,, 우선 출산을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산부인과+산후조리원+소아과가 같이 한건물에 있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이리저리 옮겨 다니시지 마시고, 고은여성병원으로 오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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