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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먼 산꼴짜기의 두아이 엄마의 두번째 출산후기♡
등록일 2017-07-29 조회수 3435

안녕하세요 저는 산골짜기에 사는 두아이 엄마입니다^-^
아이의 아빠가 직업군인이다보니 강원도 화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집근처엔 작은 소아과 조차도 없어 병원은 1시간정도 떨어진 춘천까지 나가야 진료가 가능한 산꼴에 살고있네요ㅠㅠ

첫아이때 고은여성 병원을 처음 방문해
오철학원장님을 뵜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운동을 해왔기에 스스로 정말 건강하다고 자부하고 살았었습니다.

헌데 첫째를 임신하고 처음 찾은 (고은) 병원에서
조산끼가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믿을수가 없어 집앞 작은 산부인과를 또 찾아갔습니다.
마찬가지로 조산끼가있어 위험하다는 소견..... 믿기지가 않았습니다ㅠㅠ
집으로 돌아와 혼자 심각해지며 슬퍼지기 시작했고, 멀리있는 신랑에게 전화해서 엉엉울며 얘기했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아이가 지금 4살! 이렇게나 이쁘게 커준 저희아들입니다~


그리고 작년 3월 둘째가 찾아왔습니다.
둘째 또한 임신과 동시에 조.산.끼.....
두번째라 그런지 받아드리게 되더라구요~~
첫째때는 배가 불러오는 만삭때까지 신랑이없으면 혼자서라도 버스를타고 4시간을 달려와 병원 진료를 보고가곤 했는데...
둘째라 첫째가 있어 매번 인천까지 오고가는게 무리더라구요ㅠㅠ
마음이 가진않지만 춘천에있는 산부인과에 다니며 정기검진같은건 인천 고은여성병원으로♡
음..제가 인천까지 무거운몸을 이끌고 오가는 이유는... 앞으로의 제 글을보시면 아실수있으실거에요^^

둘째도 조산끼에 유산끼에 힘들게 힘들게 누워서만 살면서 36주를 버텼습니다!!!
36주라 안정권에 들어온 주수인데 아이가 2kg! ㅠㅠ 애기가 너무 작아 뱃속에서 되도록 오래 키우는게 좋다고 하셔서 입원해서 안정하며 누워서 왕대접받으며 아이의 몸무게가 늘기만 기다렸습니다~~
몸이 너무 힘들고 골반부분 뼈들이 너무 아파 지금당장 낳고싶다는말만 수백번ㅠㅠ 지금낳을순 없느냐고 오실때마다 여쭤보고ㅠㅠ 첫째 애기도 할머니 집에서 엄마찾으며 매일 운다고하니 마음이 더아프더라구요~~
어린친구들은 바이러스감염우려가있어 방문을 삼가해야하는데 애기가 너무 힘들어해 잠시 왔다갔습니다~~^-^




계속 누워만있으니 마지막엔 이런지옥도 또 없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아이가 안정권에 들어와주어 출산을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집으로 돌아가 출산준비를해서 수술하는날 오기로...^-^ 날아갈것같은 기분으로
집에와서 마지막 임산부의 특혜를 누리며 (누워서 과일먹기) 티비를 보는데 아니 이게 누구?????
한 프로에서 고은선 원장님이 똭!
역시 전 대단한 병원을 다니고있음을 또 실감하게되더라구요ㅎㅎㅎㅎ


출산일을 잡은 당일 아침 둘째가 우리가족이되는걸 같이 맞이하기위해 큰아이까지 자는걸 깨워 무리하게 데리고왔던 모진엄마?^-^
입원수속밟고 아이와 아빠는 병실에 저는 지옥의 문턱으로....
수술준비를 앞두고 잔뜩긴장을 하고 있는 와중에 메세지한통.
두다리뻗고 티비시청중이시랍니다~~하하^-^;;
키워봤자 부질없다더니 이럴때 쓰는말인가봅니다ㅋㅋㅋ 엄만 무섭고 두렵고 겁나고 미치겠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보호자침대에 올라가서 어린이프로에 빠져있네요ㅋㅋㅋ



그후 큰아이와 신랑은 밖에서 대기를 하고
저는 수액맞고, 수술복입고, 수술모쓰고, 심장은 두근두근 설렘반 두려움반으로 수술실에 들어가 누웠습니다.

수술실 위에 조명들이 타다닥켜지고 으악! 수술준비가 한참인 간호사언니들의 분주한 소리가 ...
더욱더 저를 무섭게했던것같아요ㅠ으헝~~

그때 천장에 문구하나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두려워마라 하나님은 너와함께하노라?"
종교도 없는 저는 그문구에 마음을 놓게되고 한숨한번 쉬고
수술을위해 척추마취를하는데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노래가 흘러나오며 스르륵 잠에들었습니다.
무서워서 수면마취를 원했거든요ㅎㅎ

몽롱한듯 아닌듯 눈을떠보니 왼쪽옆에서 아기가 울고있고 저는아직 수술부위 봉합중 인건가싶어 또 무서움가득 달달달달ㄷㄷㄷㄷ

"저...저저깬거같아요!!!!" 하니까
네 다시재워드릴게요~~^^아가는 건강해요~~~~~를 끝으로 스르륵 잠듬ㅎㅎ

회복실로돌아와 정신을 차려보니 신랑과 아이가 옆을 지키고있더라구요
괜실히 눈물이 앞을가리는데.......
큰아이가 "엄마울지마"하며 고사리손으로 눈물을 닦아주니 목이매이고 주체할수없을만큼 더더욱 흐르는 눈물ㅠㅠ

마취안깨서 죽는건아닌가 걱정했는데 살아는있구나 와
내가 왜또 여기누워서 이짓을 하고있나ㅋㅋ 와
드디어 나도 아들하나 딸하나♡ 등등...
오만가지 생각과 만감이교차해서 흘렀던것같아요~~~^-^
회복실에서 체온이떨어질까봐서 저런걸 덮고있었나봐요~~그당시엔 몰랐어요~


회복을하고 병실에 올라와 마취가 덜풀려 (한쪽다리) 거동이 안되는 상황에 저희집 두남자좀보소 -_ㅡ^
닭다리뜯고계심니다.......
방구가 나와야 먹을수있는 엄마옆에서 이게 무슨짓일까요?ㅠㅠ 참 배려깊은 두남자죠?ㅋㅋ



그렇게 아이는 건강하게 출산을했고
하루 지나고 이틀이지나고 조금 살만해질쯤되서 아기를 보러 내려갔습니다.

주변 지인들 아기낳으면 축하해주러 많이가보았지만 고은여성병원처럼 신생아실에 커튼도 치지않고 유리문을 통해 다보이는곳은 처음보았네요

요즘 세상도 무서운데..
솔직히 젖이 돌기전엔 아기들이 분유를 먹고있기 때문에 보이지않는곳에서 위험하게 분유를 누워서 먹인다는둥..
목도 가누지못하는 애기를 한손으로 안고 폰질?ㅡㅡ을 한다는둥
많은 사례들이 메스컴을 타고있잖아요ㅠㅠ
하지만 고은여성병원은
언제든 내려와서 우리아기 잘돌봐주시는지 눈치안보고 바로바로 볼수있어 너무나 마음이 놓이더라구요ㅎㅎ

역시 믿을만한 가치가 있는곳
산모도 아기도 신뢰하고 맡길수있는곳
바로 고은여성병원이 아닐까싶네용~~~~♡

아픈배를 부여잡고 내려와보니 제가 꼭 씌워달라 부탁드린 핑크모자를 쓰고 오물오물하며 엄마를 기다리고 있던 제 딸아이입니다♡-♡




아기도 보고오고 무통주사도 빼고 옷도 갈아입어보고 다좋은데...
이 근지러운 머리;;;;
수술이라 배가 아파서 수구릴수도 없는 상황에 미용실의ㅈㅏ가 똭!
wow 정말 산모를 위해 이정도까지 배려하는 병원이 있을까 싶습니다~
살며시 누워 이런날 신랑을 부려봅니다 ㅋㅋㅋ

고은여성 병원은 초음파실도 자동으로 눕혀지는 안마의자가 있고 화장실도 볼일을보고 나면 자동으로 물이내려가고 입원실에서도 히터를 틀면 히터바람을 바로 맞는 자리는 너무 건조한데 그것도 바람이 직접적으로 가지않게 칸막이를 달아놨더라구요~~ 곳곳에 신경을 많이쓴티가 가는곳마다 났었는데
미용실의자까지...두말하면 입이아픔니다ㅋㅋ

아이 낳았다고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먼길와주시고 고생해주시는데
저처럼 힘들게 낳아 길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기회까지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바로 ☆출산 입원환자에 한해 부모님들 대상포진 할인행사☆를 하는겁니다!
때는 이때다싶어서 그래도 요즘 가장 싸다는 모자병원에 금액을 알아보니 그곳보다도 훨씬 저렴하더라구요
바로 부모님들께 대상포진주사 맞춰드리고 어깨좀 폈습니다^-^


출산을한지 3일 4일이 지나고나니
젖이돌기 시작했고 첫째를 15개월 모유수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젖몸살과의 전쟁이...시작되었습니다ㅠ

아,...정말 단유를 할까 말까 백만번 고민하며
밤마다 수유콜받아 가기싫은거 참아가면서 먹이고 오면 녹초가되고 젖은 뭉쳐서 나오질않고 또 울고싶은상황이 닥쳤습니다.
이때! 간호부에 둘째 임신중이신분이 계셨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제방에 일부러 들려주셔서 유륜부분이 딱딱하지않아야 아이가 빨기 쉽다며 맛사지를 ㅅㅏ.정.없.이........
와 진짜 너무 아파서 억소리도 안나오고 발가락 꼼지락대며 침대 난간 부여잡고 몇차례 참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저희 아이 밥줄을 그분께서 !!!!!!!
정말 너~~~~어어어어무! 아팠지만
생각해보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누가 힘들게 매번 찾아와서 맛사지를 해줄까싶고 ....
저는 침대에 앉아있지만 그분은 바닥에 무릎까지 꿇고 맛사지를 해주시던 그분.
정말 잊을수가 없고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성함도 모르지만 그분으로 인해 저희 아기 이렇게 포동 포동해졌습니다♡


그분 출산 잘하셨는지도 너무 궁금하고 다시 복직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한건물에 소아과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맛사지실 모든게 있어서 출산으로인해 푸석해진 저를 피부맛사지서비스까지 해주시고
저뿐아닌 옆에서 가치 고생하는 신랑까지도 맛사지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저희신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사지받아봤다는건 안비밀ㅋㅋㅋㅋ


임신부터 출산까지 정말 고마운분들 천지 좋은점천지
제가 첫째 둘째 모두 이병원만 고집하는 이유 다들 아시겠죠?ㅎ

신랑이 군인이라 세(3)자녀면 다자녀의 특혜로 원하는 부대를 갈수있는 제도가 있어
마지막의 숙제가 남았습니다ㅠㅠ

셋째도 저는 당연하게 고은여성병원 이예용~~!!

임신부를 위해 진료층(2층)으로 가는곳이 에스컬레이터인곳도 처음이고


가장 잊을수없는것!
가장 잊을수없는일!
가장 잊을수없는분!

둘째 임신기간중에 검사받으러 첫째아이를 데리고 방문한날이었습니다.
넓은곳에 와서 신이난 아들.
또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산타와 루돌프 많은 장식들이 꾸며진 병원 내부에 신이나서 이쪽저쪽 뛰어다니다가 갑자기 실신을하며 쓰러졌습니다.
부딛힌곳도 없이 신나게 놀다가 졸도를 하듯쓰러지니 저는 너무 당황해 아이를 안고 흔들어 깨우며 주변 환자분들께 119좀 불러주세요! 제발 119좀 연락해주세요를 외쳤습니다ㅠㅠㅠㅠㅠㅠ 너무나 다급했고 제 심장이 멎을것만같은 그순간 ..
정신이없어 그곳이 병원인데도 저는 병원에 가야한다는 생각에 119를 불러달라며 아이를 품에 안고 울부짖었습니다ㅠㅠ
그때 흰가운을입은 한여자분이 다가오셨고 한쪽방으로 안내하며 "엄마 침착하고 아기 이쪽에 눕히세요!"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안깨어나고 이대로 제곁을 떠날것만같아서 아이를 침대에 내려놓지못하였고
정말 하늘이 무너질것만같은 그순간ㅠ 도와주세요ㅠ도와주세요ㅠ만 외치는데
"엄마 아이괜찮아요 일단 눕히세요" 하시며 진정부터하고 왜그런건지, 원래 자주 그러는지, 여러가지 상황을 파악하시던중에 아이가 비몽사몽한 상태로 깨어났습니다.

그때서야 다시 제가 아이를 안고 진정이 되어가며 상황설명을 드리니 그분께서 이런상황에도 아이는 귀가 열려있어서 엄마가 하는 말들을 모두 듣고 있다. 일단 가장편하게 눕히고 맥박은뛰는지 확인부터하고 119에 연락을 하면된다고 설명해주셨고
앞으로 또 같은상황 발생할시에 대처방법을 설명해주시고
지금 아이를 봤을때 뇌랑 심장쪽 검사를 좀해보는게 좋을것같다며
토요일이라 대학병원 진료시간이 끝난시간이었는데
대학병원에 근무하시는분께 연락까지 하셔서 응급으로 검사할수있는 방법은 없는건지 알아봐주시고ㅠㅠ 자신의 일처럼 달려와서 도와주셨습니다ㅠㅠ 그때는 저도 경황이없어가지고 감사하다는 인사도 재대로 못했었는데 다음 진료때 병원을 가니 바로 저를 알아보시고 애기 괜찮냐며 먼지다가오셔서 물어봐주시더라구요ㅠㅠ

죽은사람 살려낸 은인처럼 느껴지는 그분.
2층에 수간호사 선생님! 정말 저에겐 은인이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잊지않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고은여성병원에 계신 한분한분 모두가 가족처럼 느껴집니다ㅠㅠ

두아이모두 고은여성병원에서 첫출발을 해서 너무나 잘자라고있습니다^-^

오철학원장님 간호사선생님들 모두감사합니다.
두아이 잘키워서 셋째때 방문드리겠습니다♡



아차!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차량이 없으신 가족분들을위해 차량지원서비스도 생겼더라구요~~ 아. 마지막까지 나오는 이말 "역시 고은!!"


인천 고은여성병원 출산후기! 인천이라면 출산은 고은!!!♡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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